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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책삼아 우체국가서 남편이 부쳐준 EMS 꾸러미를 가져왔다. 오가면서 담배피우는 여자를 2명 마주쳤지만. 별로 담배를 사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. 지난 5일간 담배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. 진지하게 든 적은 한번도 없다. 맥주도 조금 마셔 봤지만 아무렇지도 않았다. 어제랑 그저께는 뭐 사러 잠깐씩 나갔지만 유혹과 싸우진 않았다. 방금전에 우체국 갔다오는 길에도 편의점이 3곳정도는 있지만. 저기 한번 들어가 볼까 하는 생각은 안들었다. 뒷골이 땡기고 목이 아팠는데 담배 피워도 그런증상은 늘 있다. 사는게 다 그런거 아닌가? 그런데 집에와서 논문파일을 열어서. 지난주에 쓴 부분을 몇줄 읽어보니까. 담배를 피워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논문을 쓸수있으면. 한시간 반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.

Wednesday, February 25, 2009. Work sucks, i know. I have three jobs right now. One is cleaning house, another is front desk in a dorm. The final job is working as a peer adviser in the student success center of the CNR at UWSP. I get to work with a lot of students, some awesome, some not so much and I have really awesome co-workers. Well, I thought I did. So what do I do? Do I confront them? Maybe I should just quit.